수많은 볼거리가 생겨나는 이 시대, 하나님의 임재에 집중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무릎꿇고 기도하는 시간 외에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수도사 로렌스 형제1611-1691가 남긴 말이 있습니다.
냄비와 프라이팬과 모든 사물의 주인되신 여호와여
식사 준비와 설거지로 나를 성인이 되게 하옵소서
로렌스 형제는 식사 준비를 하면서도 하나님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었고
그렇게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하며 신앙의 성숙을 이루었습니다.
책 현대인을 위한 하나님의 임재연습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임재를 경험하는 6가지 방법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란 무슨 뜻일까요?
로렌스 형제는 하나님의 임재가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것이며,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연결되는 방법을 찾고 싶어 영상을 클릭한 이 순간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로렌스 형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연습을 6단계로 나눠놓았습니다.
첫번째는 삶의 정결함 입니다. 말이나 생각 그리고 행동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도록 자신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죄는 분리를 의미하고 그 죄는 하나님과 우리를 분리시키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집중입니다. 교회 예배당에서만이 아니라
혼자 있는 방이나
차 안에서도 모든 소음을 차단하고 잠잠히 기다리며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렇게 연습하다 보면 사람들이 많은 곳이나 시끄러운 곳에서도 잠잠히 주님께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세번째는 하나님을 바라보기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새날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학교와 직장에서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잠자리에 들 때도 안식처와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하기 전이나 후에 잠깐이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며
삶의 순간 순간마다 하나님을 초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네번째는 굴복입니다.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해보세요.
‘주님 저는 온전히 당신 것입니다. 전심으로 주님을 사랑합니다. 제 마음을 당신 것으로 바꿔 주세요’.
이렇게 고백하다 보면 사랑이 마음 속에서 넘쳐날 것입니다.
또 내가 해결해야 할 일들과 필요한 것들을 리스트로 만들어서 하나님께 구하는게 아니라
내 자신을 복종시켜 ‘주님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말씀하십시오’ 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소원을 들어주는 산타가 아니라 나와 동행하기를 열망하는 인격체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섯번째는 습관입니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꾸준히 임재를 연습하다 보면 이것이 습관이 되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항상 평안해 보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임재가 습관화 되어 항상 하나님과 함께하고 있는 것입니다.
항상 곁에 계시는 하나님을 영으로 경험하기에 항상 기쁨이 충만한 것입니다.
여섯번째는 하나님과 하나 됨 입니다.
하나님과 하나 되는 상태에 도달하려면 세상의 즐거움을 찾는 감각과 영을 억제해야 합니다.
그럴때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지만 세상의 쾌락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임재의 기쁨을 맛보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여섯 가지 과정을 계속해서 연습하다 보면 여러 가지 영적인 유익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바로 우리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 진다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을 볼 때 인간적인 시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며,
선택을 할 때에도 나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주님과 하나가 된다는 것이죠.
기쁠때나 슬플때나, 평안할때나 어려울때나, 모든 상황들 가운데서 하나님을 삶으로 초청한다면 결국엔 하나님의 임재 안에 살아가는 삶을 살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매일 그리고 매 순간 누리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말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