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이 굉장히 많은 기독교 유적이 있습니다 그 나라가 7세기 때부터 복음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아세요 이미 7세기에 그 땅에 복음이 전해졌고 그 지역에 케레이트라고 하는 부족이 있었는데 그 부족장은 하루아침에 10만명 세례를 줬어요 그때 몽골 전체 인구가 60만이 안될 때 입니다
케레이트란 말이 케레스 크로스 라는 말에서 왔대요 크로스를 믿는 민족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이 부족이 나중에 칭기스칸을 사위로 받아들이고 칭기스칸을 성장시키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부족입니다
위구르라고 하는 말이 예수님이 사용했던 아람어로 그쪽이 하도 부흥이 되니까 나중에는 어떤 의미로 전이가 되었냐 하면 위구르라는 말 뜻이 크리스찬 이란 말 뜻으로 통용이 됐어요
그랬던 민족의 역사가 유적이 남지 않아서 다 지워지고 또 소련의 영향 하에 있을 때 그런 것들이 다 지워져 있었어요 이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역사를 좀 회복시켜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의 흔적을 찾아서 여러가지 십자가 유적을 찾아 다니면서 영상에 담는 작업을 했습니다
지난 6월에 했는데 딱 9박 10일밖에 시간이 없었어요 9박 10일동안 남북한 합친 것의 7배나 되는 거대한 영토를 돌아다니면서 중요한 유적을 찾는 것입니다 굉장히 무리한 일정 이었어요 제가 조금이라도 더 정보가 있었으면 그렇게 안 했을 텐데 제가 그렇게 갈 수 있었던 것은 아주 운전을 잘 하는 나마라고 하는 기사가 있었는데 그 기사와 같이 가기 때문이었어요
이 친구는 차 엔진도 고칠 수 있고 운전의 달인입니다 그 별을 보고 산세를 보면서 길을 찾아가는데 아주 달인입니다 이 친구를 의지해 가지고 갑니다 이번에는 여행이 힘들것 같아서 차 바퀴 도 굉장히 여러 개를 싣고 가요 그런데 가는 처음 여행 시작하는 3시간만에 첫번째 타이어가 펑크가 났습니다 그리고 2시간에서 4시간 사이마다 계속 타이어가 펑크 나는 거예요 진행이 계속 더뎌 집니다 일정은 계속 밀려 있는데 나중에는 차 엔진이 고장을 일으켰어요 저는 그 운전사가 정비를 잘했다는 말만 듣고 안전하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사막 한복판에서 차가 서 버린 겁니다
하나님 어떡하죠 이게 뭡니까 차 두대가 갔는데 계속 한대만 고장이 나는 거예요 조금 더 가다가 결국은 그 차 한대를 버려두고 몇 사람을 남겨두고 나머지 차 한대만 가지고 여행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믿고 신뢰했던 운전사를 그 차와 함께 남겨놓고 여행을 계속하게 되는데 좀 불안했어요 근데 그때 하나님이 저에게 어떤 마음을 주셨나 하면 이제부터 내가 하는 일을 볼 것이다 했습니다
그렇게 가다 보니까 나중에 알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차는 4륜 구동이 아니어서 이렇게 험한 산을 넘을 수가 없었어요 해발 4000m 5000m 되는 그런 높은 고지를 넘어 가야 되는데 그 차 가지곤 안되니까 이 차는 주요 도로로만 가게 하고 험한 산악지대를 넘어갈 때는 그 지역에서 차를 렌트해서 갔는데 그 운전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고백하는 게 있어요 운전자를 얻었는데 운전자가 다 하나같이 얘기하는게 당신들 진짜 운 좋은 사람들입니다 당신들이 지금 가려고 하는 그 길은 우리 도시에서도 아는 사람이 한두 사람이고 거기다가 가는 길이 굉장히 험하기 때문에 서로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내가 어떻게 우연히 당신들을 만나게 됐는지 내가 지금도 이해가 안가요 우리가 그 도시의 모든 운전자 중에 가장 처음 만난 사람이 그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었어요 나중에 알게 된 것은 그 사람의 도움이 없었으면 우리는 결코 그 유적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산림 지대에 들어가는 허가를 받을 수 없었을 거라는 걸 알게 됐어요
또 한군데 유적지를 가는데요 저는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거기가 군사분계선 가운데 있었습니다 중국과 카자흐스탄과 몽골이 군사 접경지대고 전쟁이 있었던 지역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초소가 있고 반드시 국가정보부로부터 허가증을 받은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거예요 저희는 모르고 갔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지역에 들어 갔다가 길을 잃었던 몽골인들 중에 나중에 감옥에 갇혀서 한 달 동안 취조 받고 나온 사람들도 있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어요
당신들 체포되도 나는 책임 안 집니다 일단 갑시다 갔습니다 군사분계선 바로 앞에 도착해서 차를 딱 내렸어요 그때 마침 어떤 지프차가 왔습니다 그 지프차에는 카작인이 타고 있었는데 몽글 안에는 카작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우리가 이러 이러한 목적으로 왔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일단 빨리 우리 집으로 들어오라고 집에서 하룻밤 자면서 얘기하자고 그러면서 무슨 얘기를 하느냐면 당신들 지금 국가정보부 사람들이 군사분계선을 지키기 위해서 와있는 거 아냐고 당신이 마침 도착한 시간이 내가 도착한 시간하고 맞았기 때문에 당신들 붙잡히지 않은 거라고 이렇게 이야기 해 주더라구요
이 사람이 우리를 품어 줬어요 그러고 내가 내일 그 사람들이 간 다음에 군사분계선의 담당자와 얘기해서 길을 열어 주겠습니다 왜 그렇게 이 길을 열어주기로 했느냐면 제가 MIU 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우리 딸도 영어하는 학교에 보내 줬으면 좋겠는데 라는 마음이 들면서 이 사람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로 결심을 했어요
이 모든 과정이 정말 완벽한 단 10분의 오차도 없이 진행된 한편의 드라마였어요 여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약 초반에 그렇게 차가 고장이 안 났더라면 우리가 그런 스케줄로 여행할 수 없었을 거구요 내가 처음에 신뢰했던 그 운전자를 계속 데리고 갔었으면 아마 여행을 제대로 할 수 없었을 겁니다
하나님이 여행 중에 물으셨어요 네가 무엇을 신뢰하니 정말 내 계획을 믿니 내가 어떤 계획과 경험을 가지고 준비를 했어도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보다는 완전하지 않아요 엄청난 헛점들이 있었어요 그 군사분계선에는 허가 없이는 들어갈 수 없다는 것과 그 산넘어 가는 길은 정말 몇 명의 소수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라고 하는 그 사실을 모른 채 우리는 그냥 여행을 해야 됐구요
하나님께서 하나씩 하나씩 우리의 약한 부분들을 건드리시면서 내려놓게 하신 다음에 그 다음 영역 속으로 인도해 가시는데 하나님의 방법대로 완벽하게 일을 진행하십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얻는 것이 있어요 아 하나님은 정말 신실 하시구나
하나님의 계획은 너무나 정교하고 정확하구나 내가 계획할 수 없고 내가 바라 볼 수 없었던 영역 가운데 하나님이 일하시는 거다 우리 실패도 우리 고난도 우리의 약함도 하나님 앞에 드려질 때 하나님 말씀 하십시오 종이 순종하겠습니다 라고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시작하십니다

스피커 : 이용규 선교사
배경음악 : 크리스챤BGM
https://youtu.be/_2o8GSsYZ5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