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352장(통390장) 십자가 군병들아

왕의 승리와 통치 (시편 18:30-50)

묵상
오늘 시편 18편의 마지막 부분은 하나님이 다윗의 원수들과 미워하는 자들로부터 어떻게 그를 구원하셨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다윗은 하나님 만이 우리의 의지할 자가 되신다고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그 이유는 여호와의 하시는 일이 완전하고, 그분의 모든 말씀은 흠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30절).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 외에 의지할 만한 것들이 많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수많은 위기와 고통을 겪었던 다윗은 그 어떤 것도 여호와만큼 든든한 반석은 없었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서 다윗은 32-42절에서 그가 여호와를 의지하였을 때, 그의 원수들과 그를 미워하는 자들로부터 어떻게 구원하시고 은혜를 베푸셨는지에 관하여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세상에 나타나시고 임재하시는 것만으로도 땅이 갈라지며 천지가 진동하고 검은 구름의 폭풍을 몰고 오시는 분이십니다. 그 백성들에게 빽빽한 구름속에서 불로 임하셨던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께서 어떻게 다윗을 그의 원수들과 미워하는 자들로부터 구원하셨을까요? 다윗은 ‘내가 여호와를 의지할 때 그분은 나에게 새 힘과 용기를 주셨다’라고 고백합니다.
놀라운 것은 다윗이 여호와가 주신 힘으로 싸우러 나갔을 때, 그가 원수들과 그를 미워하는 자들을 뒤쫓고 그들의 등을 보았다는 것입니다.(37,40절) 전에 다윗에게 있어서 그들은 크게 두려운 자들이었습니다. 화난 얼굴로 으르렁 거리며 다윗을 해치러 달려드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여호와께서 주신 힘과 용기로 나갔을 때, 그들은 뒤돌아 도망치는 자들일 뿐이었다는 것입니다. 42절에 보면 다윗은 ‘그들을 바람 앞에 티끌같이 부서뜨리고, 거리의 진흙같이 쏟아버렸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을 두렵게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여러분을 위축되게하고 주저앉게 하는 고통은 무엇입니까? 반석이신 여호와를 의지하십시오. 여호와께서 주시는 믿음의 힘과 용기로 그것과 맞서십시오. 여러분이 그것들에 맞서면, 그토록 두렵고 크게 느껴지던 것들이 모두 뒤돌아 등을 보이며 달아나게 될 것입니다. 다윗처럼 여호와께서 주시는 구원과 승리를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새 힘과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다윗처럼 여호와께서 주시는 구원을 맛보며 승리를 노래하는 하루 되게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