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요내용 순서
00:00:00 노승현: 기독자유통일당의 비례후보 1번이신만큼 기독교 신앙도 궁금한데, 어떤 기독교적 바탕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다. 종교 박해 세계 1위 국가 북한에서 살았고, 한국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계시고, 북한 체제가 무너지지 않는 것 보면, 하나님이 살아계시나, 이 땅에 정의는 살아 있는가 생각이 드실 수도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떻게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사시는지 궁금하다.
00:00:39 이애란: 북한에 있을 때는 기독교에 대해서 몰랐다. 학교에서 기독교에 대해 마약과 같은 악마의 종교로 교육을 받았고, 미 제국주의자들이 조선 반도를 침략하기 위한 도구로, 조선 반도인들이 미 제국주의에 잘 순종하도록 하기 위해 퍼트린 종교로 배웠다.
00:03:47 노승현: 탈북 의지가 없으셨네요
00:05:33 이애란: 심양에서 외할머니를 만났는데, 서울 가면 예수 잘 믿어야 된다고 하셨다. 예전에 북한이 예수 잘 믿을 때는 잘 살았는데 지금은 예수 안 믿어서 못 살고, 한국은 예수 안 믿어서 못 살다가 예수 믿어서 잘 산다고 이야기하셨다. 뭔 얘긴가 했는데, 할머니 성경책 하나를 주셨다.
00:06:44 이애란: 어느 날 저녁에, 북한에서 떠난 지 일주일 정도 된 것 같은데, 아버지가 갑자기 성경을 외우셨다. 요한복음 3장 16절. 그 다음에 찬송가를 부르셨는데, 7절까지인가 10절까지인가 한데 그걸 부르시면서 우셨다. 그걸 보고 깜짝 놀랐다. 이런 반동하고 살았다니 하면서. 33년 동안을 모르고 살았다는 게 이해가 안 가고, 아버지가 소름이 끼치게 무서워졌다. 내 안에 들어 있는 사탄이었겠죠. 공산주의가 기독교를 이길 수 없겠구나, 공산주의가 결코 성공할 수 없겠구나 생각했다.
00:08:32 이애란: 그래서 매일 울었는데, 그 때 장로님을 만났는데 기도를 해야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뭐 있나 하셨다. 그래서 할 줄 모르는 기도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서 기도를 열심히 했다.
00:11:27 이애란: 신앙이 좋으신 권사님이 기도하는 것처럼 따라서 기도를 하다가 갑자기 방언을 받았다. 방언에 대해 아주 나쁘게 생각했는데, 방언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했는데, 혀가 말려서 내가 미쳐가나 생각을 했는데, 주변에선 남들은 10년을 해도 방언을 못 받는데 받았다고 은혜로운 거라고 하셨다. 그렇게 하나님을 만났다.
00:13:44 이애란: 개인적을 2002년도에 새벽기도에서 하나님을 향해 데모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외삼촌이 우리 때문에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서 한 겨울에 집도 없이 헤매다가 얼어서 돌아가셨는데, 이분은 북한군 창군 멤버였다.
00:15:31 이애란: 북한 사람들은 거기서 태어난 죄밖에 없는데, 죄도 없이 굶어 죽고 얼어 죽고 맞아 죽고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는데 긍휼하신 분이 어떻게 침묵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도 믿을 수가 없고, 전지전능하시다는 것도 믿을 수 없고, 긍휼하다고 하시는 것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울면서 기도를 했는데, 그 때 음성이 들렸다. "준비가 됐느냐?"
00;16;13 이애란: 그 말씀을 듣고 보니까 내가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하나님은 북한 사람들을 불쌍하게 생각하시는데 남한에 사는 이 사람들이 북한 사람을 해방할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하나님이 못하시는구나 그래서 그 때부터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하루 하루가 북한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다. 그리고 우리끼리만 탈북한 게 너무 너무 미안하고, 내가 똑바로 못 살아서 하나님이 북한 사람들을 구출하지 못하는구나 이 생각을 늘 했다. 하나님이 늘 생각나게 해주셨고, 18년 동안 끊임 없이 일을 해왔다.
00:18:28 이애란: 2016년 초에 제가 너무 지쳤는데, 그 때 왠지 느낌이 이상했다. 여러 곳을 떠돌아 살았는데, 서울에서 19년 정도 살아서 너무 오래 살아서 가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때 김정은이 핵실험을 했다. 그것 때문에 성명서 쓰고 하면서 누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기다려야 된다고 했다. 화가 났다. 70년 기다렸고, 한국 온 지 20년 다 됐고, 계속 언제까지 기다리냐? 앞이 캄캄해졌다. 운전하면서 어디 가는 길이었는데, 하나님 올해까지 통일 안 시켜주시면 이 일을 더 이상 못하겠습니다, 나도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기도를 했는데, 그 해 탄핵 사태가 터졌다.
00:20:44 이애란: 그래서 요즘 더욱더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다. 이번에 개헌안이 발안이 됐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국민들 모르게 스리슬쩍 4.15 총선에 끼워서 넘어갈 수도 있다.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마지막 것이 헌법이다. 헌법이 바뀌면 우리가 아무리 합법적이라고 해도 불법적이 되어 탄압을 당하게 된다.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반체제 행동이 된다. 일촉즉발, 백척간두,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말로도 모자란 정말 위험한 상황인데, 그래서 더욱더 하나님께 의지를 하게 되고, 기독자유통일당이 얼마나 잘 싸울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목숨을 걸고 싸우면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까 모든 것을 막아주시리라 믿는다
구독과 좋아요 알림,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 응원으로 더 좋은 영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작 : CHTV
기독일보 : www.christiandaily.co.kr
CHTV : www.chtv.co.kr
#기독일보 #이애란 #간증 #기독자유통일당